본문 바로가기
시사

우리 동네 숨은 명소, 이번엔 내 손으로 뽑는다

by JUNG-2503 2026. 7. 8.

매일 지나다니는 동네 골목이나 공원, 사실 알고 보면 꽤 매력적인 곳일지도 모릅니다. 서울시가 이런 동네 명소를 서울의 대표 로컬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한 시민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7월 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에디션25' 온라인 투표,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잘 알려진 명소 말고, 우리 동네 이야기가 담긴 곳

서울에디션25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를 넘어, 지역의 일상과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발굴하는 사업입니다. 작년에도 진행됐는데요, 2025년에는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와 중랑구 중랑장미공원 같은 자치구별 숨은 명소가 선정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서울 여행지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 사업의 의미는 단순히 명소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시민에게 사랑받는 동네 명소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의 방문이 실제로 지역 상권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로컬 관광 생태계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매일 스쳐 지나가던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점, 생각해보면 꽤 설레는 일 아닌가 싶습니다.

후보 500곳에서 50곳으로, 이제 25곳만 남았다

이번 투표는 그냥 아무 장소나 뽑는 방식이 아닙니다. 서울시는 앞서 시민과 자치구가 추천한 후보지 500곳을 대상으로 로컬성(지역 고유성), 매력성(콘텐츠 경쟁력), 확장성(관광 홍보 및 지역상권 연계 가능성), 지속가능성(운영 여건 및 관광객 수용성) 네 가지 기준으로 종합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이 평가를 거쳐 자치구별로 2곳씩, 총 50곳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이제 이 50곳 중 25곳을 시민 투표로 뽑는 단계인 겁니다.

투표는 어떻게 참여하나

방식은 간단합니다. 25개 자치구별 후보지 2곳 가운데 마음에 드는 1곳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만 아무 데나 한 곳만 찍고 끝내는 게 아니라, 최소 5개 자치구 이상을 선택해야 투표가 완료됩니다. 여러 동네를 둘러보며 고민해볼 수 있는 구조라, 내가 살지 않는 자치구의 숨은 명소를 알게 되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투표는 서울에디션25 누리집에서 진행되며, 참여 기간은 7월 6일부터 26일까지입니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30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니, 내가 뽑은 곳이 최종 25곳에 들어가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 될 듯합니다.

내가 뽑은 동네 명소가 서울의 얼굴이 된다면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동네 주민들만 아는 산책로, 저녁마다 사람들이 모이는 작은 공원, 골목 안쪽에 자리한 카페 거리까지,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새로운 발견이 될 공간이 분명 있을 겁니다. 이번 투표를 통해 내가 아끼는 동네 명소가 서울을 대표하는 로컬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본다면, 그것만으로도 뿌듯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셨다면, 마감 전에 한 번쯤 서울에디션25 누리집을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