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현미의 두얼굴, 정말 건강에 좋을까?

by JUNG-2503 2025. 4. 13.

건강을 생각하며 백미 대신 현미밥을 선택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건강의 상징인 현미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요? 과연 현미를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요? 현미의 진실과 올바른 섭취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미의 두 얼굴: 영양소와 비소 함량

현미의 영양학적 가치

  • 현미는 쌀겨와 배아를 포함한 통곡물로,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 식이섬유, 비타민 B군, 비타민 E, 철분, 마그네슘 등 필수 영양소가 백미보다 훨씬 풍부합니다.
  •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저장된 영양소가 많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입니다.

현미의 비소 함량 문제

  • 최근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의 분석 결과, 현미에는 백미보다 높은 수준의 '무기 비소'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현미는 백미보다 총 비소 함량이 약 24%, 무기 비소가 약 40% 더 높았습니다.
  • 흰쌀 대비 비소 농도는 최대 10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무기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입니다.

무기 비소의 위험성

무기 비소와 건강 위험

  • 유기 비소는 인체에서 빠르게 배출되지만, 무기 비소는 체내에 축적되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장기간 노출 시 다양한 암(방광암, 폐암, 피부암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심혈관계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어 장기적인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비소 노출 위험

  •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보다 체중 대비 음식 섭취량이 많은 어린이에게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현미를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생후 6~24개월 영·유아는 백미를 섭취한 같은 연령대보다 비소 노출량이 약 2배 높았습니다.
  • 일부 영·유아의 경우 체중 1kg당 하루 0.295μg의 무기 비소를 섭취할 수 있다고 추정됩니다.
  • 이는 국제식품안전당국의 권장 기준인 0.21μg을 초과하는 수치입니다.

현미, 어떻게 안전하게 먹을까?

현미 섭취에 대한 전문가 의견

  • 을지병원 내분비내과 김진택 교수는 "미국은 토양 오염으로 인해 현미의 비소 함유량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김병준 교수는 "권장 섭취량 내에서 섭취하면 건강에 무해하다"고 조언합니다.
  • 연구팀도 "현미를 섭취하지 말라는 경고가 아니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국내 토양과 재배 환경이 다르므로 한국산 쌀의 비소 함량은 다를 수 있습니다.

비소 함량을 낮추는 방법

  • 현미를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 비소 함량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물이 맑아질 때까지 충분히 씻는 것이 좋습니다.
  • 현미를 충분한 양의 물에 불린 후, 그 물을 버리고 새 물로 조리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 쌀의 산지와 재배 방식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현미의 건강한 섭취 방법

  • 다양한 곡물과 함께 섭취하여 영양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어린 아이에게는 현미와 백미를 적절히 혼합하여 제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성인은 적정량을 섭취하면서 씻는 방법에 주의를 기울이면 됩니다.
  • 유기농 인증을 받은 현미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결론: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현미는 분명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식품입니다. 다만, 비소 함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한 가지 식품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곡물과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현미를 통해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깨끗이 씻어 조리하고 적정량을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결국 건강한 식습관은 특정 식품의 유무가 아닌, 균형 잡힌 식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