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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모두의 생리대' 7월 본격 도입..행정복지센터·도서관 등 전국 700여 대 배치

by JUNG-2503 2026. 6. 11.

"급하게 지갑을 두고 나왔는데 갑자기 찾아온 '그날', 다들 한 번쯤 당황하셨던 기억 있으시죠?"

약속 장소로 가던 길이나 공공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 예상치 못한 순간에 생리 현상이 시작되면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주변 편의점을 찾아 헤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심스럽게 빌려본 경험은 여성분들이라면 누구나 깊이 공감할 만한 일상 속 불편함인데요. 게다가 요즘처럼 장바구니 물가가 무섭게 오르는 시기에는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생리대 가격마저 은근한 경제적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일상 속 곤란함을 덜어주고 국민의 건강권을 든든하게 지켜주기 위해 반가운 정책이 시행됩니다. 오는 7월부터 전국 곳곳의 공공시설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생리대 지급기가 대대적으로 설치된다는 소식인데요. 필요한 순간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속 복지, '모두의 생리대' 사업의 핵심 내용을 낱낱이 정리해 드립니다.

1. 전국 12개 지역에서 먼저 시작하는 시범 사업

성평등가족부는 본격적인 전국 확대를 앞두고, 올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12개의 기초 지방정부를 선정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 시범사업 대상 지역 (총 12곳):
    • 수도권: 서울특별시 광진구·은평구, 경기도 광명시·수원시
    • 충청·전라권: 충청남도 서천군, 대전광역시 중구,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전라남도 목포시, 광주광역시 북구
    • 경상·제주권: 경상북도 구미시, 경상남도 거창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전국 확대 계획: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이용 실적과 현장 만족도, 정책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내년부터 전국 단위로 사업을 전면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2. 우리 동네 어디에 설치될까? 맞춤형 장소 선정

생리대 지급기는 단순히 관공서 내부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고 실제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최적의 장소들을 고려해 배치됩니다.

  • 기본 공공시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각 지역의 행정복지센터공공도서관에 기본적으로 설치됩니다.
  • 생활 밀착형 중심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유동인구가 붐비는 지하철 역사 및 상업시설 인근에도 들어섭니다.
  • 취약 및 타깃 계층 고려: 청년 1인 가구가 밀집해 있는 대학가 주변과 여성 근로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단지 내 시설 등에도 꼼꼼하게 설치‧운영됩니다.

3. 총 700여 대 설치! 똑똑해진 지급기의 종류와 기능

설치 장소의 환경과 유동인구 규모에 맞춰 두 가지 형태의 지급기 총 700여 대가 순차적으로 도입됩니다. 무분별한 낭비를 막고 교통약자까지 배려한 세심한 설계가 돋보입니다.

  • 수동 지급기 (비전원 디스펜서형): 관리 여건과 시설 규모가 비교적 작은 곳을 중심으로 300여 대가 설치됩니다.
  • 자동 지급기 (IoT 자판기형):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시설에 400여 대가 배치됩니다.
    • 사재기 방지 기능: 한 사람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가져가는 독점을 막기 위해, 버튼을 누른 후 다음 이용까지 최대 20초의 대기 시간(이용 간격)을 두도록 세팅되었습니다.
    • 약자 배려 기능: 시각장애인 등 안내가 필요한 이용자도 불편 없이 쓸 수 있도록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4. '모두의 생리대'가 가져올 따뜻한 변화

이번 정책은 단순히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생리를 부끄러운 비밀이 아닌 보편적인 건강권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안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필요한 순간에 누구나 안심하고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기대를 밝혔습니다.
  • 경제적 부담 완화: 생활 필수재인 생리대 구입비가 부담스러웠던 저소득층이나 청소년, 청년 가구의 생활비 절감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7월 오픈 전까지 현장 점검을 마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기본권을 누릴 수 있는 든든한 복지망이 하루빨리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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