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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파라솔 하나에 3만 원? 이번 여름엔 바가지요금 없습니다

by JUNG-2503 2026. 7. 20.

해수욕장에서 파라솔 하나 빌리려다 예상치 못한 가격에 놀란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새벽부터 자리 맡아둔 텐트나 차박 때문에 정작 놀 곳이 없었던 경험도요. 이런 불편들을 줄이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각 지방정부가 이번 여름 해수욕장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정리해봤습니다.

바가지요금, 표준가격 공시로 근절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여 물품과 시설 가격의 투명화입니다. 파라솔, 샤워장, 튜브 등의 표준가격을 각 지방정부 누리집 등에 공시해, 어디를 가든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해수욕장 관리를 다른 기관에 위탁한 경우라면 관리가 더 엄격해집니다. 공시된 표준가격을 어기는 위탁기관이나 단체에는 시정 명령이 내려지고, 사안에 따라서는 향후 해수욕장 위탁 계약 자체를 제한하는 등 불이익 조치까지 취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을 마음대로 부풀렸다간 앞으로 해수욕장 운영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텐트·차박 '알박기', 집중 단속 대상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 텐트나 자동차 야영(차박), 취사용품 등을 설치해 자리를 미리 차지하는 이른바 '알박기' 행위도 집중 단속됩니다.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르면, 해수욕장 구역에서는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 취사나 야영을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고 물품을 방치할 경우 즉시 제거되고, 위반자에게는 과태료 부과나 행정 대집행 같은 조치가 강화됩니다. 남들보다 먼저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단으로 물건을 놓아두는 관행이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전관리요원부터 구명조끼 대여소까지

이용객 안전을 위한 조치도 함께 강화됩니다. 해수부는 안전관리요원 확충 배치와 사전 교육 강화,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안전수칙 홍보 확대, 구명조끼 대여소 설치, 해파리·상어 등 유해 생물 발생 사전 안내와 방지막 설치 등을 각 지방정부에 요청했습니다.

특히 구명조끼 대여소가 마련된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개인 장비 없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셈입니다.

수시로 합동 점검, 불편은 신고로

해수부와 지방정부는 안전관리 상황, 표준가격제 준수 여부, 비지정 장소의 취사·야영 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 위해 수시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혹시 해수욕장을 이용하다 불편을 겪었다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습니다. 지방정부 신고센터는 지역번호에 120을 붙이면 되고, 한국관광공사 불편신고센터는 국번 없이 1330으로 연결됩니다. 부당한 가격이나 불편한 상황을 마주쳤다면 참고 넘기기보다 신고를 통해 개선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수욕장 개장 일정도 확인하세요

올해 해수욕장은 이미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강원 고성군 아야진 해수욕장이 처음 개장했고, 20일에는 인천 을왕리·하나개·왕산, 26일에는 부산 해운대·송정 등이 뒤이어 개장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개·폐장 일정은 '바다온' 누리집(bada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달 말부터는 네이버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안전수칙 지키고, 서로 배려하는 여름 되길"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해양수산부가 지방정부, 관계기관과 함께 편리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들에게도 물놀이나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지키고, 알박기처럼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는 삼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자리 걱정 없이, 그리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 이번 여름엔 이런 변화들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되길 바라며, 해수욕장을 찾기 전 표준가격과 개장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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