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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영남권 피지컬 AI 첨단산업 발전

by JUNG-2503 2026. 7. 11.

 

'노동'이라는 뜻의 체코어에서 시작된 로봇, 이제 영남에서 새 무대를 엽니다

 

'로봇'이라는 단어, 사실 노동을 뜻하는 체코어 'Robota'에서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로봇은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존재로 상상됐던 셈이죠. 그렇다면 인간을 대신하겠다는 그 오래된 상상,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현실이 됐을까요. 그리고 지금은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1998년, 국내 최초 인간형 보행 로봇이 걷기 시작하다

 

1998년 KIST는 국내 최초 인간형 보행 로봇 '센토(CENTAUR)'를 개발했습니다. 걷고, 물건을 조립하고,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던 이 로봇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시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지금, 로봇은 AI와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를 부르는 이름이 바로 '피지컬 AI'입니다.

피지컬 AI, 로봇 기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AI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움직이려면 로봇 기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반도체, 데이터센터, 제조 인프라까지 함께 뒷받침돼야 비로소 완성되는 그림입니다. 즉 로봇 기술과 반도체, 데이터센터, 제조 인프라가 모두 맞물려야 피지컬 AI라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지난 7월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총 312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공유했습니다. 로봇 하나만 잘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이런 기술들을 뒷받침할 산업 생태계 전체를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다음 무대, 영남권

 

정부는 영남권을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 차세대 반도체 등 미래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반도체 및 소부장 혁신 거점, 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첨단 로봇 초혁신 벨트를 통해 영남권을 첨단산업 선도 거점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수도권에 첨단산업이 집중되던 흐름 속에서, 영남권이 로봇과 AI라는 새로운 무대의 중심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람을 대신하겠다는 오래된 상상이 이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제조 인프라라는 실질적인 기반 위에서 구체적인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셈입니다.

노동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해, 이제는 산업의 미래로

 

'Robota'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로봇의 여정은 1998년 센토의 첫걸음을 거쳐, 이제 피지컬 AI라는 이름으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거대한 흐름이 됐습니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펼쳐질 이 새로운 도전이 앞으로 우리 일상과 산업 지형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계속 지켜볼 만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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